작년부터 방을 좀 정리하고 싶다, 짐을 줄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미니멀 라이프에 한 발 더 가까워짐과 동시에 커피값을 쏠쏠하게 벌 수 있는 1석 2조의 방법으로, 자리만 차지하고 안 쓰는 것들 중 쓸만한 물건은 중고 거래를 하고, 옷이나 잡화 같은 건 기부를 하면서 줄여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책과 음반을 알라딘에서 중고로 판매해보았어요! 내가 이런 걸 샀었나? 하는 것들이 꽤 발견이 되더라구요~!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기 때문에 최대한 덜 귀찮으면서 손이 덜 갈 수 있게 판매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알라딘에서 중고책과 중고 앨범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알라딘은 오프라인으로 직접 가서 판매가 가능하지만, 직접 가면 대기가 있을 수 있고 안 팔린 책을 처리하기도 여러모로 귀찮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는 판매하고 정산까지 받은 상태랍니다. 그럼 순서대로 판매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일단 판매 신청에 앞서 알라딘 어플을 설치해주시는 게 편하답니다. 개수가 적으면 굳이 설치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나하나 책 또는 음반 제목을 적기 번거롭기 때문에 바코드를 인식해서 검색을 하면 쉬워요! 바코드 검색은 어플에서만 가능하답니다.
알라딘 어플 또는 사이트(모바일 기준)에 들어간 후 사진에 표시된 것처럼 왼쪽 상단의 메뉴를 선택하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알라딘에 팔기'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클릭 클릭!
그럼 위 사진과 같이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화면이 나와요. 판매할 상품을 직접 작성해서 검색할 수도 있고, 검색창 옆에 있는 바코드 촬영을 선택하여 책 또는 음반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하여 검색할 수도 있어요! 바코드 촬영하기 위해서는 알라딘 어플을 설치해주셔야 해요. 저는 이미 판매를 완료한 상태에서 예시를 위해 검색한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어요. 판매하고자 하는 책 제목을 검색하시면 오른쪽 사진처럼 관련된 책이 검색되어 나와요. 해당되는 책을 확인 후 팔기 신청을 선택합니다. 경우에 따라 판매 불가라고 나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도 못 팔고 버려야 하는 책이 꽤 되더라고요.
팔기 신청을 누르면 다음과 같이 팔기 장바구니에 담겨요. 균일가 매입 상품의 경우는 매입가를 정할 수 따로 정할 수 없구요! 그 외의 경우는 책의 상태에 따라 최상, 상, 중으로 선택을 하시면 되고, 상태에 따라 판매값이 달라진답니다. 무조건 최상으로 선택을 한다고 해도 알라딘에 물품이 인수가 되면 꼼꼼하게 확인 후 상태를 재책정하기 때문에 솔직하게 상태를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그 이유는 판매하고자 하는 책 또는 음반의 가격이 알라딘에서 책정한 기준으로 만원 이상이 되어야만 무료배송이 되기 때문이에요. 알라딘에 인수된 후 검수를 할 때 만원보다 아래의 금액이 나오면 배송비 1,500원이 차감되어 정산된답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상태보다 저평가될 수 있기 때문에 팔기 장바구니에 넉넉하게 만 오천 원 이상의 금액이 되었을 때, 판매 신청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발송방법에는 알라딘 지정 택배사와 지정 편의점 위탁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위 사진을 참고해주시구요. 저는 알라딘 지정 택배사를 선택했어요. 정말 하루 만에 방문해주시더라구요. 아까 설명드린 것에 추가로 덧붙이자면 ★박스당 배송료가 1,500원★이예요. 판매할 책이 많으시면 팔기 장바구니 판매 예상 금액을 잘 계산해서 박스 당 만원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잘 배분해서 넣어주셔야 해요.
배송 박스에는 알라딘 중고 박스와 기타 일반 박스가 있는데 알라딘 중고 박스는 환불을 해준다고는 하지만 일단 구매를 먼저 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기타 일반 박스를 선택했어요. 박스당 무게는 최대 10KG 이하로 포장을 해야 하고 초과 시 택배 회수가 불가하다고 해요. 박스당 판매 금액 계산과 무게를 생각해서 정리해주셔야 해요!! 보통 300페이지 일반 단행본 도서의 무게가 500g이라고 하니, 10kg은 약 20권 이하라고 해요! 참고 참고!!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중고 팔기 가이드가 따로 있으니 한 번씩 확인 후 신청하시는 게 좋아요!
그 다음은 매입 불가 상품 처리 방법을 선택하는 항목이고, 저같은 경우는 어차피 안 볼 책이라 폐기를 신청했어요. 반송을 할 경우 배송비가 부담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정산방식을 선택합니다. 저는 현금으로 들어오는 게 좋아서 은행계좌로 입금받기를 선택했어요. 계좌 내역을 확인 후 팔기 신청 완료를 누르면 신청 끝!!
그 다음은 기사님이 방문하시면 인수하시면 되구요, 저는 기사님께서 확인하는 메시지란에 부재 시 문 앞에 놓겠다고 적어 두었고, 문 앞에 두고 출근을 했답니다. 문자로 언제, 몇 시 사이에 방문한다고 미리 안내해주세요. 인수 후 마이페이지에 들어가면 중고 팔기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저는 설 연휴인 2월 11일 날 신청을 해서 연휴가 끝난 15일 날 택배 기사님께서 인수해 가셨어요. 중고 팔기 내역을 보면 판매 신청한 내역이 보여요.
해당 내역을 선택을 하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어요. 신청일, 발송일, 매입처가 어딘지, 접수 내용은 어떤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제 책과 음반들은 동대구를 향하고 있네요! 매입 상품 정보를 보면 제가 책정한 물품의 가격을 볼 수 있어요. 저는 거의 음반을 많이 팔아서 가격이 높은 편이예요. 그래도 구매가의 반의 반도 안되지만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4일쯤 지난 후 정산이 완료가 되었다는 안내가 왔어요!! 중고 판매 내역에서 정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제가 팔기 장바구니에 담았을 때는 24,600원으로 책정을 했는데, 실제로는 23,600원이 정산되었어요. 경험상 제가 책정한 금액보다는 적게 들어오더라구요! 그래도 거의 포장도 뜯지 않은 음반들이 많아서 상태를 잘 받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집에서 모바일로 중고책, 중고 음반을 판매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어요. 안 읽는 책, 안 듣는 음반 묵혀두지 마시고 알라딘에서 팔고 간식값 버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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