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석고 방향제 원데이 클래스 후기입니다♥ 29x냥초에서 진행하는 캐릭터 석고 방향제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다녀왔어요. 저는 프립에서 참여했었는데, 지금 프립에서는 진행하지 않고 네이버와 솜씨당에서 예약 가능하네요. 참고하세요!
석고 방향제란?
말 그대로 석고를 이용하여 만든 방향제랍니다. 일반 석고 방향제와 다른 점이라면 캐릭터 모양이라는 것!! 원하는 캐릭터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물론 몰드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지만요ㅋㅋㅋ
29x냥초 캐릭터 석고 방향제 원데이 클래스 가격은?
석고 100g이 기본 구성이고, 참가비는 25,000원이랍니다. 석고 100g은 2가지 캐릭터 석고 방향제를 만들고, 남은 석고는 자투리 하트 석고를 만들 때 사용돼요. 버릴 것이 없는 구성이죠?? 자투리 하트 석고는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29x냥초 공방 위치는?
대학로에 위치해 있고 정확한 주소는 <서울 종로구 낙산길 29(동숭동)>이에요. 낙산공원 가는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찾을 수 있어요!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간판에 29라고 쓰여있는 공방이 바로 그곳이랍니다.
공방에 도착하면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다양한 캐릭터 석고 방향제 샘플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스누피, 호빵맨, 보노보노, 디즈니 공주, 푸, 짱구 등 엄청 많은 종류의 캐릭터들이 많이 있어요. 소개글에서 봤을 때 다른 캐릭터 석고 방향제 원데이 클래스보다 훨씬 종류가 많아 보여서 이 곳을 선택한 것도 있답니다!
많은 캐릭터들 중에서 제가 선택한 건 루시와 찰리입니다. 두 개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왠지 세트로 만들어야 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ㅋ 귀여운 것도 있지만 색칠도 많이 어려워보이진 않아서 선택했어요. 깨알 재료 소개를 해보면 왼쪽에는 미니 저울, 오른쪽에는 석고 반죽을 섞어줄 유리 막대, 그리고 색칠할 붓이 준비되어 있네요. 캐릭터 샘플을 고르면 자리로 가져와서 샘플을 참고하면서 만들면 됩니다. 그다음 작업은 향 고르기! 저는 블랙베리랑 넥타린 블러썸을 선택했어요. 블랙베리 향 정말 좋아요!! 추천추천!
찰리와 루시의 모양을 만들어줄 실리콘 몰드입니다. 실리콘이라 말랑말랑해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시죠?
석고 반죽을 만들어서 실리콘 몰드에 부어준 후 굳히면 1차 작업이 완성돼요. 석고 반죽은 물, 석고가루 50g, 올리브리퀴드 2g, 향 오일 2.5g을 넣고 유리막대로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잘 섞어주면 됩니다. 물은 선생님이 미리 종이컵에 담아주시는데 종이에 써진 걸 보니 20g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여기서 낯선 이름, 올리브 리퀴드는 물과 향 오일을 잘 섞이도록 해주는 유화제 역할을 해요.
향을 두 가지 선택하였으니 석고 반죽을 한 번 더 반복해서 만든 후 이번엔 찰리 실리콘 몰드에 붓고 굳혀줍니다. 여기서 석고가 깔끔하고 이쁘게 잘 나오게 만드는 팁★은 석고 반죽을 부어주면서 실리콘 몰드의 가장자리와 파여진 부분을 중점으로 문질러주는 거랍니다. 그래야 기포가 생기지 않아서 구멍 없이 테두리 라인이 깨끗하게 나와요.
메인 석고 몰드에 붓고 남은 석고 반죽은 위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하트 실리콘 몰드에 부어서 자투리용으로 만들어요. 하트 모양이 작다보니 굳는 시간이 훨씬 빨라서 하트 석고가 굳고 나면 연습용 겸으로 해서 채색작업을 시작하면 됩니다.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색을 칠하면 되구요. 물감은 공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쓰고 난 후에는 가운데에 놔둬야 다른 분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팔레트도 준비되어 있어서 물감을 필요한 만큼 짜서 쓰면 되고, 원하는 색이 없을 때는 색을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파스텔톤을 좋아하기 때문에 모든 물감에 흰색을 필수적으로 섞어서 연한 톤으로 만들어서 사용했어요ㅎㅎㅎ
연습용으로 먼저 칠한 분홍색 하트와 석고 몰드에서 빼낸 루시와 찰리! 기포 구멍없이 아주 예쁘게 잘 나왔죠? 이제 루시와 찰리도 예쁘게 칠해줍니다. 색칠은 처음에 선택해서 가져온 샘플을 참고하면서 색칠하시면 돼요. 똑같이 해도 되고 원하는 색으로 바꿔서 색칠해도 되고 자유 자유~~
저는 샘플처럼 브라운톤으로 머리색과 테투리를 칠했어요. 브라운톤이 좀 더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좋아해요ㅋㅋㅋ검은색으로 하면 깔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테투리 색은 취향껏 칠하시면 된답니다. 귀여운 한쌍의 커플 탄생!!
위 사진과의 차이점이 뭘까요? 그것은 바로 볼터치!! 훨씬 귀여워졌죠?ㅋㅋㅋㅋㅋ 간단해 보이지만 채색 작업이 꽤 오래 걸려요. 원데이 클래스 시간이 총 2시간 정도로 소개됐었는데 실제로 진행해보면 3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예쁘게 칠하겠다는 욕심과 걸리는 시간은 비례한답니다..^ㅡ^.. 색칠하다가 다른 곳까지 넘아가서 칠하면 마른 후 다시 덧칠..
색칠을 끝내고 나면 주변 정리도 하면서 조금 말린 후 포장 타임!! 캐릭터 석고 방향제는 포장박스에 한 칸씩 자리를 내어주고, 자투리 하트 석고는 따로 비닐포장지에 담아서 포장합니다.
29x냥초 로고가 달려있는 포장끈까지 묶어주면 끝!!
떨어진 당을 채우기 위해 가까운 카페에서 한 번 더 인증샷을 찍었어요. 만족 만족:)
친구랑 같이 만든 방향제 완성샷~~ 친구는 루시랑 에리얼을 만들었어요. 둘 다 장 만들었죠? 친구가 만든 루시처럼 사이즈가 약간 작은 방향제는 차량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석고 반죽을 만들 때 쌤이 차량용으로 만들 분이 있는지 먼저 물어봐주세요. 그때 요청하면 차량용 클립을 주신답니다. 저는 차가 없으니 패스~~ 아무튼 가격과 결과물이 아주 만족스러운 원데이 클래스였어요. 내가 직접 만든 캐릭터 석고 방향제라는 점에서 더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공예에 관심 있는데 귀여운 것도 좋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다들 예쁜 방향제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