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프롤로그, 어쩌다 SSG 결제해버린 항공권 및 숙소

대만 자유여행 준비, 프롤로그편 : 어쩌다 SSG(쓱) 결제해버린 항공권 및 숙소

★ 본 포스팅은 대만 자유여행 준비 중 겪은 일화를 적은 것으로 '잡담' 카테고리에 넣어도 무방한 글이나, 

여행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여행' 카테고리에 넣은 것으로 이 글에서는 크게 영양가 있는 정보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올해 추석 연휴에 4박 5일 대만 여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원래는 설 연휴에 친구와 대만 여행을 계획했었으나 너무 늦게 알아본 결과 비행기 표가 너무 비싸 포기했습니다. (차마 비행기 값만 백 만원을 넘게 쓸 수가 없어서!) 그리고 2월 말쯤, 설 연휴 때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었던 친구가 뜬금없이 대만 비행기 표가 싸다며 사진을 보내줬습니다. 그렇게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다시 대만 여행의 의지가 불타올라 일주일 정도 계속 항공권을 찾고 가격 비교를 하다가, 드디어 3월 초에 항공권 결제를 끝냈습니다. (이렇게 6개월 전부터 미리 준비한 건 처음입니다. ㅋㅋㅋㅋ 제일 촉박하게는 2주 전이었고 보통 한, 두 달 전에 샀었는데 말이죠!)

둘 다 현재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맞는 휴일은 추석 연휴밖에 없어서 추석 연휴 날짜로 항공권을 틈틈이 계속 찾았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정도 시간을 끌다보니 찾다 찾다 지쳐서, 거의 확정 후보로 정해둔 항공권으로 사자고 마음을 먹고 다음 날 결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보자'는 생각으로 확인을 해봤는데, 분명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없던! 한국 항공사에 비행기 출발 및 도착 시간도 더 좋고 값도 더 싼 상품이 나와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결제시한이 다음 날까지라 바로 친구에게 알려준 후 즉시 결제를 했습니다. 성수기치고 저렴하게 잘 산 거라고 만족하며,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교훈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호텔은 급한 게 아니라서 천천히 알아보고 다음 달에 결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고다에서 호텔을 구경하다가 괜찮다 싶은 호텔들을 추려내 후기를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저렴하고 위치도 좋고 평도 좋은 괜찮은 호텔을 발견해서 친구가 결제는 나중에 해도 되니 일단 예약만 걸어놓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카드가 결제가 되나 테스트를 해본다던 친구는 어쩌다 결제까지 해버렸고, 이렇게 하여 3월 중순에 항공권과 숙소까지 모두 결제를 끝마쳤습니다. ㅎㅎㅎㅎㅎ

★ 참고로 항공권은 '인터파크 항공', 숙소는 '아고다'에서 결제했습니다. 항공권 구매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재 여행까지 4개월이 조금 넘게 남은 상태인데, 지금부터 여행 준비를 하면서 얻은 정보를 정리하는 식으로 틈틈이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여태까지는 여행을 가도 사진만 남길 뿐, 이건 뭐고 여긴 어디고 얼마를 썼고 등 이런 정보를 하나도 정리해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끔 여행이 가고 싶어서 그동안 갔던 여행 사진을 보면 분명 갔던 곳인 건 기억이 나지만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허다해서, 이번 여행부터는 블로그든 어디든 여행 후 정리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도전해보겠습니다~!

평소에 잘 안 찾을 것 같아서(서로를 너무 잘 아는ㅋㅋㅋㅋ) 친구랑 한 달에 한 번씩 만나기로 했습니다. 같이 정보도 찾고 계획을 세우기로 해서 3월과 4월 총 2번의 ☆ 대만 여행 준비 모임 ☆ 을 가졌습니다. 첫 모임 때는 어디를 갈 지, 대충 큰 줄기는 잡았는데, 며칠 전 가진 두 번째 모임에서는 1도 안 찾고 먹고 딴 짓만 했습니다. ㅋㅋㅋㅋ 2차 모임부터 무너지는 우리들(...)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서 그런지 처음 항공권을 알아보던 시기보다 의욕이 (매우) 많이 식었습니다. 그 때가 더 설렜던 것 같습니다. 그 땐 계속 빨리 가고 싶다고, 이미 마음은 대만에 있다고 얘기했었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귀차니즘도 이겨내며 틈틈이 찾아서 정보를 같이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