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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잡담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새로운 시작!

티스토리로 새로운 시작!



고민을 하다가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겼다. 블로그 이사에 대해서 고민한 이유는 딱 한 가지다. 


오직 하나,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한 내 글과 사진 때문이다.

자주 포스팅을 하진 않았지만, 블로그를 만든 지는 꽤 시간이 흐른 상태라 포스팅한 글도 (나의 기준에서 볼 땐) 제법 된다. 이사를 한다고 하면 새로운 블로그에 온전히 가지고 오고 싶은데, 포스팅을 한 지 꽤 시간이 흐른 것도 많아 지금에서야 올리는 건 적절하지 않은 듯하고, 최근에 올린 글의 경우 그대로 가져오면 유사문서에 걸려서 노출도 되지 않을 테니, 새로 글을 써야만 한다. 내 경우는 포스팅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쓰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여러번 검토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쓰는데, 또 다시 처음부터 새로 쓰려니 며칠동안 애써 만든 자료를 날리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기분이다. 망설인 이유는 이것 하나 뿐, 내 블로그가 그렇게 흥한 블로그는 아니기에 다른 미련은 없었다.



반대로 티스토리 이사 쪽으로 마음이 기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검색 노출이 잘 되지 않는다. 

간단히 평을 쓴 것도 아니고, 세세히 설명을 하면서 글을 썼는데, 왜 노출이 잘 되지 않을까?, 그게 의문이었다. 최신 글로 검색을 하면 나오기는 했지만, 정확도로 검색하면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리고 제일 최근에 추천 글을 하나 썼는데, 최신 글로도 뜨지 않았다. 그래서 그 이유를 찾아봤다. 검색 노출이 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게 존재하는 듯 했다.

일단 글이 노출되지 않으면 저품질 블로그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한다. 저품질 블로그가 되면 다시 회복하기가 힘들다고, 아예 새로 시작하는 걸 추천하는 글도 있었다. 저품질 블로그가 되는 이유는 다양한데, 그 중 나에게 해당하는 건 꾸준히 활동을 하지 않아서인 듯 했다. 한동안 하다가 바쁘고 피곤하여 몇 달간 쉬고, 오랜만에 포스팅을 했던 나의 패턴이 문제인 듯 싶다. 

그리고 검색 노출이 잘 되는 조건에 대해서도 찾아봤다. 글을 절대 수정하면 안된다는 등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 조건 중 하나가 네이버가 원하는 입맛대로 써야한다는 것이었다. 그게 어떤 식으로 써야하는 지는 더 이상 찾아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포스팅하는 것 마저 고정된 틀에 맞춰 써야하다니.

처음에 블로그를 만들려고 생각했을 때, 네이버와 티스토리 중에서 고민을 했다. 티스토리는 왠지 전문적인 내용을 다뤄야할 것 같다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었기 때문에, 일상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었던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티스토리의 경우 블로그 개설을 위해서는 초대장이 필요하긴 한데, 내 경우는 이미 초대장을 받아놨기 때문에 이것이 걸림돌이 되진 않았다. 실제로 초대장이 걸림돌이 될 만큼 얻기 힘들지도 않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네이버였다. 네이버는 아무래도 국내 사용자가 제일 많이 이용하는 포털 사이트이기 때문에 타 사이트에 비해 그만큼 노출되기가 쉽고, 일상용 블로그가 많으며 아이디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블로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네이버를 선택했는데, 생각했던 것 만큼 결과가 좋진 않다. 

확실한 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내 블로그가 저품질이라면 여기서 계속 블로그를 활성시켜봤자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꼴이겠거니 싶어서, 어차피 새로 시작해야 한다면 아예 포맷을 시키는 것보단 내 글들을 비공개로 남겨두고 새로 이사를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는 에드센스다. 

에드센스는 블로그에 광고를 달아 수익을 얻는 구조다. 네이버에도 이와 비슷한 애드포스트가 있긴 하지만, 일단 네이버의 경우는 어느 정도의 꾸준한 방문자 수가 확보되어야 한다.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으니 알 수 없지만, 파워 블로그까진 아니어도 인기(?) 블로그정도는 되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에 비해 에드센스는 방문자 수에 관계 없이 승인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네이버로 애드포스트를 따 내는 것보단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왕 이사왔으니 열심히 꾸며봐야겠다. 네이버에선 그저 방문 후기 등 후기만 썼었는데, 이렇게 내 생각만으로 가득찬 글을 써보니, 왠지 모르게 이런 글도 많이 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공개형 일기가 되는 걸까..?)


- 늘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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