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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출사

[서울대공원] 동물원 속 온실식물원 -3-


식물원에서 찍은 사진을 따로 포스팅 하려고 빼놨는데, 잊고 있다가 며칠 전에 생각이 나서 마저 올립니다. ㅎㅎㅎㅎㅎ 역시나 캐논 팬케익 렌즈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동물원을 거의 돌아다니고 집에 가려던 중 온실 식물원을 발견해서 마지막 코스로 정하고 들어갔습니다. 온실 식물원은 제 기억으로 5시 30분쯤 닫는 듯 했습니다. 저희가 5시쯤 들어갔는데, 닫을 시간이 얼만 남지 않아서 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구경을 했는데, 쭉 둘러보니 선인장 종류가 제일 많았습니다.






둥글둥글하고 귀엽게 생겼죠?




동물원답게 낙타모양으로도 있어요. 혹에 선인장이 자라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긴 선인장도 있었다니..! 너무 길어서 인지 아님 휘어져서 자란 건지 줄로 지탱해 주고 있었습니다. 카메라에 다 담으려고 멀찍이 뒤에서 찍었어요. 



이름 모를 꽃이지만 찍어봤습니다. 단렌즈의 매력은 이 아웃포커싱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하는 이상적인 접사 사진의 모습ㅎㅎㅎ 초점이 조금 잘못 맞춰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웃포커싱 마음에 들어요! 동물들은 이렇게 가깝게 찍지 못해 아쉬워요.





중간에 세잎클로버도 있길래 찍었습니다. 보통은 네잎클로버를 찾는데,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고, 세잎 클로버는 '행복'입니다.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세잎클로버를 더 좋아해요. 사실 꽃말이 네잎클로버만 더 알려진 것도 있지만 세잎클로버에 비해 보기가 힘들어서 그 희소성 때문에 더 찾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가 화분에 세잎클로버가 피어있길래 가던 길을 멈추고 쭈구려 앉아서 찍었습니다. ㅎㅎㅎㅎ




무인(양심) 판매대도 있었습니다. 판매가격은 천원! 싸서 사갈까 했지만 들고 가는 게 귀찮아서 구경만 했습니다. 차가 있었다면 몇 개씩 사갔을 테지만 4시간동안 쉬지 않고 걸어다녔더니 지친 몸에 짐이 늘어나는 게 싫어서 포기했는데, 천원이면 정말 싼 가격이니 사들고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요즘 다육이(다육 식물)를 많이 키운다고 하는데, 크기가 작아서 더 귀엽고 관상용으로 놔도 좋을 듯 해요!! 다육이를 하나 사볼까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지금 보니 그냥 간 김에 하나 사올 걸 하는 후회가 되네요. 이게 팔리고 다시 채운 건지, 안 팔린 건진 모르겠지만 많이 남아 있었어요.





이런 동글동글한 다육이 하나 사고 싶어요!



팬케익 렌즈가 번들렌즈보단 조리개 값이 높기 때문에 역시 사진이 더 밝게 찍히고 아웃포커싱도 배경 날림이 더 좋습니다. 역시 단렌즈의 매력은 접사에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캐논 팬케익 렌즈를 들고 다녀온 첫 번째 출사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은 어디로 갈 지 생각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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