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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공연

라임트리 페스티벌 2017 후기 (Feat. 리코 GR2/송민호 카메라)

새로 산 리코(RICOH) GR2로 찍은 라임트리 페스티벌(LIME TREE FESTIVAL) 2017 후기

 

  뒤늦은 후기지만 지난 9월 2일(토)에 라임트리 페스티벌 2017에 다녀왔어요! :)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진행하지만 3일에는 다른 약속이 있어서 토요일만 갔어요. 사실 일요일 라인업이 더 내 취향이지만ㅠㅠㅠ 이번 락페는 미리 사둔 게 아니고 이벤트가롤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공연 시작 며칠 전에 구입을 했거든요ㅎㅎㅎ 아무튼 처음으로 가본 페스티벌이지만 락페 때마다 항상 가는 그 장소!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거라서 운영에 있어 별반 다를 게 없겠구나 싶어 걱정없이 갔어요. (그리고 내 생각이 맞았다고 한다.ㅋㅋㅋ)

 

  그리고 이 날은 제가 새로 구입한 리코 GR2의 첫 개시일이기도 했어요!! (잠깐 카메라 이야기로 빠지자면) 장인은 장비를 가리지 않지만 전 장인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 욕심나는 카메라들이 많아서 계속 새로운 것들이 사들이고 있어요ㅠㅠ 그리고 전 한동안 힘들게 지내겠지만...ㅠㅠ 이 시점에 필름 카메라 그 특유의 아날로그 느낌이 나는 사진을 찍고 싶은데, 필름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찍은 사진의 결과물을 볼 수가 없잖아요. 제 실력에 완성도 있는 사진을 찍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아날로그 느낌이 나는 디지털 카메라는 없을까 찾아보다가 리코 GR2를 발견!!! 감성카메라 하면 리코 GR2라네요ㅋㅋㅋ 알아보니 신서유기에서 송가락, 송모지리씨(송민호)가 항상 들고 다니던 카메라였더라구요. 이게 구매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지만 내가 찾던 기종과 같던 거라서 반가움 정도?ㅋㅋㅋ

 

  가격이 비싸서 사지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직구로 사면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직구로 구입했어요. 직구는 AS문제가 있지만 카메라를 산 후로 AS를 받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소중히만 잘 다루면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결론적으로는 만족해요! 디카지만 화질도 짱짱하고 무엇보다 작고 가볍고!! 이게 제일 마음에 들어요.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 얘기하는 이유는 따로 개봉 포스팅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ㅎㅎㅎㅎ 전 카메라 후기 찾을 때는 개봉 후기 보다는 사진 결과물 위주로 보기 때문에 저에게 개봉기는 별로 의미가 없어서 생략! GR2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아래 사진들을 참고하세용! :) 무보정으로 두기엔 어두워서 거의 다 밝기 조절 정도만 했어요. 그럼 카메라 후기는 여기서 끝! 다시 라임트리 얘기로 넘어갈게요ㅎㅎㅎ

 

 

  라임트리 페스티벌도 역에서 내리면 셔틀버스가 공연장까지 데려다줘요. 라임트리 페스티벌도 도시락 등 재사용이 가능한 밀폐용기에 담긴 음식물만 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도 멀고 짐을 챙기기 귀찮고 해서 올해도 그냥 사먹기로 했어요. 도착해서 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었어요. 여전히 비싼 가격이지만 선택권이 없기에ㅠㅠ 그래도 락페 와서 먹어 본 것 중에 국수가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시원한 국수가 끌리더라구요. 올 때마다 국수는 한 번 이상 사먹고 있어요ㅋㅋㅋ 9월이지만 해는 여전히 쨍쨍하기 때문에 무조건 우산은 필수예요!!!

 

 

  전 헤드라이너인 케이윌오빠를!!! 마지막으로 보고 갈 거라서 일단 모히토 스테이지에 자리를 잡고 유승우를 보기위해 라임팝 스테이지로 이동했어요. 매년 느끼는 건데 공연장 사이가 조금 멀어요... 사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더위와 시간이 지날 수록 떨어지는 체력 때문에 체감으로 느끼는 거리는 더 먼 것 같아요ㅋㅋㅋㅋ

 

 

 

  가을 하늘은 왜 이렇게 예쁜지, 이 날도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하늘 사진을 엄청 찍었어요. 라임트리 페스티벌은 보시는 것과 같이 스테이지별 무대는 하나씩이에요.

 

 

  도착하니 무대 준비 중!!

 

 

  처음으로 본 무대는 유승우! 전 유일하게 본 오디션 프로그램이 슈스케였는데 유승우가 나온 슈스케4까지는 챙겨봤었어요ㅋㅋㅋ 그게 벌써 5년전인데.. 석봉이 부르던 시절보다는 많이 컸지만 여전히 애기같아요. 귀여워ㅠㅠ

 

 

 

  그 다음 부대는 오왠이었어요. 초창기에는 목소리가 비슷해서 '제 2의 혁오'라는 수식어가 붙었었는데, 음악적 색깔이 다르다 보니 이제 그런 수식어가 안 붙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오왠이 제 2의 혁오라고 소개되서 알게 되었고 노래가 좋아서 직접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거든요. 그러고 나서 오랜만에 보게 됐어요~! 전 오왠 노래 중에서 '오늘'이랑 'Picnic'이란 곡을 제일 좋아해요. 못 들어보신 분들께 추천드릴게요! 지금은 비록 가을이지만 피크닉은 봄에 딱 어울리는 곡이라서 기억해두셨다가 봄 노래로 들어보세요ㅋㅋㅋ

 

 

  다음은 구 어쿠스틱 콜라보, 현 디에이드의 무대였어요. 연애의 발견 OST로 유명한 '묘해, 너와'와 '너무 보고 싶어'를 부른 밴드에요. 어쿠스틱 콜라보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소속사를 떠나서 팀명을 바꾸고 활동을 정말 활발히 하더라구요. 좋아하는 밴드인데 더 잘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

 

 

  쉬기 위해 다시 모히또 스테이지로 이동!

 

 

 

 

  돗자리에서 쉬면서 데이브레이크 무대를 봤는데 보컬 오빠의 귀여움에 치이고 왔어요.ㅋㅋㅋㅋㅋㅋ 데브 노래는 원래 자주 들었는데 공연을 4년전 쯤?? 딱 한 번 봤었거든요. 볼 기회가 별로 없다가 이 날 오랜만에 보게 되었는데 원석오빠의 귀여운 핑크 자켓부터 귀여운 율동, 그리고 웃음이 너무 예뻐서 보는 내내 따라 웃었어요ㅋㅋㅋㅋ 무대로 나가서 볼 걸, 하는 후회가ㅠㅠ 다음 락페때 나오면 무조건 펜스 잡아야지ㅠㅠ 앞으로 공연 챙겨보러 다닐 거 같아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ㅋㅋㅋㅋ 데브 노래는 귀여운 노래가 많아서 듣기 편하고 따라 부르기도 쉬워서 대중적으로 많이 좋아할 수 있는 노래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몇 곡 추천해드릴게요! 청와대에서 초청되서 부른 청와대 밴드ㅋㅋㅋ의 곡인 '꽃 길만 걷게 해줄게'랑 '왜 안돼?', 'Mellow'!! 플레이리스트에는 데브 노래가 다 있지만 그 중에서 저 세 곡을 제일 많이 듣고 있어요. 귀여운 곡들이라 좋아하실 거 같아요! :)

 

 

 

  그리고 다음 무대는 스윗소로우였어요. 사실 스윗소로우 몇 곡만 듣고 혁오보러 넘어가야지 생각했는데, 라이브 특히 화음이 너무 아름다운 거에요. 처음에는 여전히 돗자리에서 앉아서 보다가 노래 한 곡 듣고 바로 나가서 끝까지 봤어요. 목소리가 정말 최고의 악기인 것 같아요. 와, 멋있다만 연발하면서 들었어요.

 

 

 

 

 

  다음 무대는 쌈자를 몰라의 버즈! 요즘 아는 형님에서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역시 본업은 가수! 오랜만에 추억의 노래들을 많이 들어서 좋았어요. 이번에 나온 신곡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좋았다며ㅋㅋㅋ 이번에 나온 곡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도 노래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헤드라이너인 케이윌!! 못생긴 애들 중에 제일 잘생긴 오빠ㅠㅠㅠㅠㅠ 형수오빠 곡도 곡이고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좋아해요! 저는 가수에게서 제일 큰 매력을 느끼는 게 목소리거든요. 라이브, 곡, 목소리 모든 걸 충족했어..! 올해 기회가 생겨 공연 몇 번 봤는데 멘트도 발라드 가수답지 않게 예능형으로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 볼 때마다 팬들도 언급해주고ㅋㅋㅋㅋ 나중에 단콘하면 티켓팅 도전해보려구요! 사진이 제일 많은 것은 저의 사심이 맞아요.ㅋㅋㅋㅋ

 

  라임트리 페스티벌 처음 가봤는데 내년에도 올해 같은 라인업이면 블라인드로 티켓 살 것 같아요. (같이 갈 친구가 있다면...) 락페를 즐기는 시기는 가을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낮에는 덥긴 하지만 여름만큼 엄청난 땡볕까진 아니고, 해가 떨어져도 그렇게 춥지도 않고!! 일요일까지 즐기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만족했던 날이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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