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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키스더티라미수] 홍대 디저트!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후기


[키스 더 티라미수 : KISS THE TIRAMISU] 홍대 유명 디저트,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후기.



홍대에서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키스 더 티라미수'의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을 먹어봤습니다. 언제부터 유명해진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듣기로는 맛집을 소개해주는 음식 프로그램인 테이스트 로드에도 소개가 된 적이 있다고 하고, 이 외에도 SNS와 입소문을 통해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제가 작년에 홍대에 갔을 때,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가게를 봤었는데, 지금에서야 알고보니 그 곳이 바로 키스 더 티라미수였습니다. 그 때는 '뭘 팔길래 저렇게 줄이 긴걸까?'라고 짧은 궁금증만 갖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올해(라고 쓰고 몇 달 전이라고 읽는다.), 다시금 친구들과 오래만에 홍대에 갔습니다. 약속 장소를 홍대로 정했을 때, 마침 페이스북을 통해 홍대 맛집을 소개하는 게시물에서 아이스크림 티라미수라는 걸 파는 곳이 있다는 걸 보고 주저없이 바로 여기도 한 번 가보자고 했습니다. 그 곳이 작년에 줄이 길어 그냥 지나쳤던 키스 더 티라미수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줄이 별로 길지 않았기에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만약 작년처럼 줄이 길었다면 쿨하게 포기하려고 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 위치는 상상마당 가는 길에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사람들이 줄 서서 몰려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그 곳입니다.









키스 더 티라미수는 오직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곳이라서 순서가 금방 금방 돌아온 덕도 있었지만, 작은 가게를 센스있게 잘 꾸며놓았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진을 더 (잘)찍고 싶었는데 계속 이동을 해야해서 못 찍은 게 아쉬웠습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게 앞에 놓여있는 캔버스였습니다. 흰 바탕에 '진짜 티라미수'라고 적혀진 유화였는데, 프린팅이 아니고 직접 그린 듯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띈 것은 문 앞에 붙여놓은 그림이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전체적인 모습이 안 보이고 얼굴만 보여서 '왠 명화 작품을 붙여놨지?'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와인잔에 들어있는 건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이런 반전이! 그래서 더, 정말 센스있게 잘 꾸며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게의 컨셉이 와인잔에 담아주는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그 특징을 하나의 그림에 재밌게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 그림 아래에는 메뉴와 가격이 적혀있습니다. 오리지널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은 4,900원, 오리지널 티라미수 케이크는 7,000원입니다. 저는 제일 유명한 오리지널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스트로베리 티라미수 아이스크림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4,900원이니 참고하세요!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 '#키스더티라미수' 라고 적힌 작은 캔버스가 하나 놓여있습니다. 키스 더 티라미수를 검색하면서 많이 보신 '그 것' 맞습니다. 패러디 명화도 그렇고, 캔버스 작품(?)이 많은 걸 보니 예술적인 느낌과 연결시키고 싶어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오면 정말 좁기 때문에, 한 줄로 네, 다섯 명 정도 서 있으면 꽉 찰 정도입니다. 주문을 하면  실시간으로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직원 분이 만들면서 들어가는 재료 및 먹는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만드는 과정을 구경하느라 제대로 듣지 못해서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래에는 마스카포네 치즈가 들어가고, 일단 아이스크림을 먼저 먹은 후 아래에 있는 치즈와 섞어 먹으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 하나가 더 만들어지길 기다리는 동안 한 장 찍어봤습니다. ▼▼



완성된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을 받은 후 신속히 빠져나왔습니다. 가게 특색에 걸맞게 와인잔(모양의 컵)에 담아줍니다. 비주얼은 합격!




치얼스-★




와인잔을 꽉 쥔 친구의 손에서 열심히 먹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ㅋㅋㅋㅋㅋ 전 사실 치즈같은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친구가 말하길 마스카포네 치즈가 비싼 치즈고, 이렇게 잔까지 주는 것을 생각하면 가격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양에 비하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친구의 말을 들으니 재료 값과 이정도의 맛이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구나,하고 수긍했습니다. 






친구는 기념으로 잔을 집에 가져가겠다고 깨끗하게 닦은 후 챙겨갔습니다.ㅋㅋㅋㅋ 티라미수는 케이크로만 먹어봤지,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조합은 처음이었는데, 맛있는 거 더하기 맛있는 건 역시 맛있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전 만족하며 먹었고, 또 홍대에 오면 사서 먹을 의향이 있습니다. 한 번쯤은 드셔보셔도 좋을 길거리 디저트인 것 같습니다. :)  


그리고 하나 더 알려드리면, 강남역 지하상가에도 키스 더 티라미수가 생겼습니다. 강남 지하상가를 구경하다가 어떤 분이 키스 더 티라미수 와인잔을 들고 있는 걸 보고, 강남에도 생긴 건가 생각을 했었는데,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다 발견했습니다. 홍대와는 달리 손님이 별로 없고 한산했습니다. 참고하시고 더 가까운 곳에서 한 번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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