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동/중앙동] 서가앤쿡 새우 필라프가 먹고 싶어 쓰는 후기

서가앤쿡 SEOGA&COOK 새우 필라프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 쓰는 후기.

서가앤쿡은 제가 좋아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입니다. 서가앤쿡에서 제일 유명한 건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이지만! 저는 새우 필라프를 (먹어본 메뉴에 한해서) 제일 좋아합니다.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는 지점마다 스테이크를 어떻게 굽느냐에 따라 맛이 다른데, 새우 필라프는 지점마다 비슷합니다. 항상 내가 생각하는 맛이라 그런 것도 있고, 재료는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지만 뭔가 나중에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맛입니다. 서가앤쿡을 한, 두 번 갈 때는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때문에 갔었는데, 그 후로는 새우 필라프가 먹고 싶어서 찾아 갑니다.

일단 제가 간 곳은 안산 고잔동에 위치한 서가앤쿡 안산중앙점입니다. 이 부근이 중앙동이라고 많이 불리지만 사실 중앙동이란 명칭은 없다고 합니다. 왜 중앙동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는지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중앙역 근처이기 때문에 중앙동이라고 불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다들 중앙동이란 명칭이 익숙하기 때문에 제목에는 중앙동이라고 같이 적어두었습니다~! :) 

★ 서가앤쿡 안산중앙점 위치는 뉴코아 아울렛 건물 맞은 편 3층입니다.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 서가앤쿡은 2인 1메뉴고 가격은 한상차림, 피자, 사이드 메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9,800원입니다. 

서가앤쿡에서 한상차림이 나오기 전에는 적어도 3명 이상이 모일 때나 갈 수 있었습니다. 2인 1메뉴라서 둘이서 한 메뉴만 먹기엔 아쉽기 때문입니다. 한상차림 메뉴가 출시 된 후에는 둘이서도 가지만, 이 날은 넷이 모인 날이라서 여러 메뉴를 시켰습니다.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새우 필라프, 그리고 미트 토마토 스파게티를 주문했습니다. 음식 하나당 2인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1.5인분 정도 됩니다. (6인분을 시킨것에 대한 변명 아닙니다.ㅋㅋㅋㅋㅋ) 넷이서 3가지 메뉴를 먹기에는 많은 양이지만 2가지를 시키면 모자를 것 같아서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것은 서가앤쿡의 대표메뉴인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입니다. 

가끔 질긴 곳도 있고 타서 나오는 곳도 있긴 한데, 고기만 잘 구워지면 정말 맛있는 메뉴입니다. 저 샐러드도 별 거 없어 보이는데(ㅋㅋㅋㅋㅋ) 맛있습니다. 샐러드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 스테이크 한 점이랑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꿀조합!

다음으로 나온 미트 토마토 스파게티입니다. 누군가가 크림 스파게티가 맛있다고 한 것 같은데 (맛있다고 한 건지, 먹고 싶다고 한 건지 관심사가 아니라 흘려들어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전 크림 스파게티를 안 좋아해서 친구들의 동의 하에 토마토로 시켰습니다. 토마토 스파게티는 어딜가나 평타를 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맛이 없는 곳도 꽤 있는데, 여긴 맛있었습니다. 

원래는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랑 새우 필라프만 생각하고 간 거라서 스파게티는 생각도 안하다가 매운 건 아니지만 빨간 음식 하나쯤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시켰습니다. (무슨 논리?) 원래 면 음식을 좋아하긴 하는데, 원래 목표였던 새우 필라프보다 스파게티에 손이 더 많이 간 것은 비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사랑 새우 필라프입니다. 

전 필라프는 새우랑 치킨, 이렇게 두 종류만 먹어봤는데 현재 치킨 필라프는 메뉴판에서 사라졌습니다. 인기가 없었나 봅니다. 치킨 필라프는 딱 한 번 먹었었는데, 먹어본 지가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지만 계속 새우만 먹었던 걸 보면 확실히 새우가 더 맛있었나 봅니다. 밥 종류가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새우 필라프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사진을 보니 맛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먹고 싶네요. 조만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D

여럿이서 가면 저렇게 단 메뉴를 여러 개 시켜도 되지만, 둘이 갈 때는 한상차림이 좋습니다. 여자 둘이서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한상차림은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다음에 먹으러 가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