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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음식

[홍대/상수역] 윤씨밀방, 만족스러운 두 번째 방문 후기



[홍대/상수] 윤씨밀방 : 이 집 윤씨가 좋아하는 함박, 밀가루 음식과 떡볶이.. 두 번째 방문후기


홍대 맛집을 치면 나오는 윤씨밀방! 지도 검색을 해보면 윤씨밀방이 두 군데가 나오는데, 저는 상수역에 위치한 윤씨밀방 별관에 다녀왔습니다.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오면 5분 이내 도착하는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길치이기에 찾아가는데 5분은 넘었어요. ㅎㅎㅎ 제목과 같이 윤씨밀방에 두 번째 가는 거였는데(처음 갔을 때는 사진을 찍지 않아서 포스팅은 안했었어요!), 공백은 길었지만 한 번 갔었던 곳이니까 지도 없이 바로 찾을 수 있겠지? 하면서 자신만만하게 걸어갔습니다. 그러나 윤씨밀방은 안보이고 전혀 다른 곳들이 나와서 결국 네비게이션 키고 찾아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네이버 길찾기로 하면 도보로 2분 걸린다고 해요.  






윤씨밀방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이 시간은 피해서 방문하셔야 합니다. 저는 4시 30분쯤 도착을 했는데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많은 건 아니었고 한 팀이 대기 중이었습니다. 저희가 오고 나서 5분정도 지나니까 줄이 길어지더라구요. 그렇게 20분정도는 기다린 것 같습니다. 이 날 정말 더웠던데다가 아점을 간단하게 떼우고 여태 굶주리고 있던 저희에게 기다림의 시간은 길고 힘들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 분이 나와서 아래 사진의 메뉴판을 건네주고 메뉴를 결정하면 미리 주문을 받습니다. 그러면 빈 자리가 나와 착석하면 얼마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자리에 앉고나서 주문을 하게되면 또 한동안 기다려야하는데, 이렇게 웨이팅할 때 주문을 받아놓으니시간이 단축되서 좋아요.


메뉴는 다음과 같이 있으니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함박스테이크, 파스타 종류를 팔고 있습니다.




더위 속 기다림의 시간이 끝이나고 드디어 착석하였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렇게 넓진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밀조밀하게 모여있어 테이블과 테이블의 간격 또한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크기에 비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결과인 듯 합니다. 메뉴판에 적혀있듯이 수저, 김치, 단무지는 셀프입니다. 셀프바에서 직접 챙겨서 오시면 되고 물은 직원 분이 가져다 줍니다. 음식 나올 동안 셀피라도 찍으며 친구와 기다릴까 했지만 식당 안이 어두워서 한 장 찍어보고 잘 안나와서 쿨하게 포기!



친구가 시킨 머쉬룸 투움바입니다. 메뉴판에 있듯이 가격은 8,500원입니다. 이게 바로 친구가 윤씨밀방에 또 가자고 한 이유입니다. 저번에 처음 왔을 때 친구가 이 머쉬룸 투움바를 먹고 싶다고 가자고 해놓고 막상 와서는 텍스-멕스 볼케이노를 시켜서 먹고 싶었던 걸 못 먹었거든요. 자기가 다른 거 시켜놓고 음식이 나오니까 왜 자기가 본 것과 다르냐며ㅋㅋㅋㅋ 블로그 포스팅을 캡쳐한 걸 보고 시킨건데 머쉬룸 투움바 사진 밑에 텍스-멕스 볼케이노에 대해 써있어서 헷갈렸다고 하네요. 그래도 메뉴 이름 보면 알지 않니..?


아무튼 매콤하고 진한 크림 스파게티인 머쉬룸 투움바입니다. 사진으로는 밝게 나왔는데 실제 눈으로 봤을 땐 엄청 어두워요. 전 크림이나 오일이 들어간 파스타는 느끼하거나 느글거려서 싫어하는데, 윤씨밀방에서는 이 메뉴가 제일 인기가 있는 것 같아 궁금해서 딱 한 가닥만 먹어봤습니다. 설명대로 매콤한 크림 스파게티의 맛이었어요. 전 매운 건 잘 먹고 좋아하는데 크림 들어간 건 정말 못 먹겠어요.. ㅎㅎ 아무튼 메뉴를 주문한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텍스-멕스 볼케이노 먹을 때 보다 더 잘 먹더라구요. 맛 때문이니, 배고픔 때문이니..?  




이 사진이 실제 느낌과 비슷해요. 어둑어둑..



그리고 제가 시킨 윤씨함박스테이크정식입니다. 가격은 8,000원입니다. 


전 크림이나 오일을 싫어하기 때문에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림이 들어간 메뉴가 대부분이라 저에겐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어요. 함박 존슨탕은 뭔가 아직 도전해보고 싶지 않아서 패스했고ㅋㅋㅋ, 제하고 제해서 남은 윤씨함박스테이크정식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왔을 때도 윤씨함박스테이크정식을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함박스테이크를 시켰을 때 별로인 곳이 많아서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여긴 맛있어서 친구가 또 오자고 했을 때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떡볶이! 제 입맛에는 조금 짰어요. 메뉴판 아래를 보시면 밥, 떡볶이, 올리브빵은 리필이 가능해요.






윤기 좌르르! 눈으로 보는 것보단 훨씬 잘 나오긴 했는데 내부가 밝았으면 더 맛있게 찍혔을 텐데 하는 아쉬움. 사진이 맛을 못 따라오는 아쉬움이랄까요? 그리고 저 올리브빵!! 정말 맛있어요. 옆 테이블에서 3번정도 빵을 리필받더라구요. 아, 나도 리필받을까... 고민을 했지만, 너무 배불러서 함박스테이크도 남긴 상황이라 자제했습니다. 함박스테이크는 남겼지만 빵은 다 먹은ㅋㅋㅋㅋ 



갈 때마다 길든 짧든 웨이팅이 있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값어치 이상은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빵! 정말 정말 맛있어요. 빵순이의 생각일 뿐인지는 모르겠지만(...) 빵을 파는 지는 모르겠는데, 판다면 사오고 싶어요ㅋㅋㅋㅋ 윤씨밀방! 적당한 가격에 한 끼를 맛있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추천 드립니다. 함박스테이크가 먹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함박스테이크정식을 추천드려요. 처음갔을 때 세 명이서 갔었는데 한 명이 터키 풍 함박스테이크를 시켰었는데, 맛은 괜찮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기본적인 스테이크정식이 더 깔끔하고 맛있더라구요. 크림을 좋아하시는 분은 머쉬룸 파스타를 추천해드릴게요. 먹어 본 친구가 맛있다고 하기도 했고, 검색해보면 많이들 추천하고 드시더라구요! 그만큼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그럼 성공적인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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