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AILY/음식

[홍대/합정역 중국집] 영빈루 고추짬뽕, 하얀짜장, 찹쌀탕수육 후기



[홍대/합정역 중국집] 영빈루에서 고추 짬뽕, 하얀 짜장, 찹쌀 탕수육 후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홍대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일단 만나면 먼저 먹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하기 때문에 뭘 먹을 지 검색을 하다가, 갑자기 매콤한 국물이 땡겨서 중국집에서 짬뽕과 탕수육을 (이왕이면 찹쌀 탕수육으로!!) 먹기로 하고 다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홍대 중국집을 검색하니 몇 군데가 뜨더라구요. 아무것도 안 먹은 상태로 만나서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다 필요없고 역에서 제일 가까운 중국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가게 된 곳은 합정역에 위치한 영빈루입니다. 영빈루는 홍대입구 근처에도 있는데, 역에서의 거리가 합정역에 위치한 영빈루가 더 가까워서 이 곳으로 왔습니다. 네이버 길찾기로 역에서 도보로 6분이라고 하네요. (가까운 게 최고야!)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자리를 잡고 메뉴판 스캔을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여기가 5대 짬뽕집이고 짬뽕은 마약짬뽕이 유명하다고 하는 거 같은데,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우린 매운 게 땡겼으므로 직원분에게 어떤 게 제일 맵냐고 물어봤습니다. 고추 짬뽕이 제일 맵다고 해서 그걸로 주문을 하고, 탕수육은 고민없이 제가 좋아하는 찹쌀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둘이서 이렇게만 시켜도 충분할 거 같았지만 짬뽕만 먹으면 아쉽기 때문에 짜장면도 시키기로 했습니다. 하얀 짜장이라는 게 있길래 이건 뭐냐고 물어보니 짜장 소스가 춘장이 아니고 다른 걸 쓴다고 했는데 뭐였는 지 기억이 안나네요.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에 고민을 했지만 도전을 해보기로 하고 하얀 짜장까지 같이 시켰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그냥 이것 저것 찍어봤어요. (별 의미 없음.)




그리고 드디어 첫 타자로 나온 찹쌀 탕수육!!! 찹쌀 탕수육을 먹어본 후로는 중국집을 가게 될 경우, 이왕이면 찹쌀 탕수육을 파는 곳으로 가요. 가격은 1만 6천원.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보이기도 하지만 이게 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자르면 양이 꽤 돼요. 결론적으로 우린 저 맛있는 걸 다 못 먹고 남기고 왔어요...




같이 주는 집게와 가위로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우왕, 윤기! 개인적으로 저는 찍먹파인데 찹쌀 탕수육은 항상 소스가 부어진 채로 나오더라구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찹쌀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와도 쫄깃쫄깃하기 때문에 괜찮아요! 제일 손이 많이 가고 시킨 메뉴 중 제일 맛있었던 찹쌀 탕수육!


찹쌀 탕수육을 흡입하고 있는 사이 드디어 하얀 짜장도 나왔어요. 면만 봤을 때는 뭔가 파스타 비주얼이지 않나요? ㅋㅋㅋㅋ 하얀 짜장은 면과 소스가 따로 나와요.



예쁜 하트 모양 접시에 나옵니다.



하얀 짜장은 소스가 갈색이에요. 하얀 짜장이라고 해서 소스가 하얗지는 않아요.


소스와 함께 비볐을 때 면의 색이 살아있기 때문에 하얀 짜장일까요? 하얀 짜증은 처음 먹어보는데 맛이 특이하긴 했어요.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건 아닌데, 뭔가 중국집 메뉴에서 먹어본 느낌이 드는데 그게 뭔지는 기억이 안났던 맛. 처음 먹어보고 '음? 이게 무슨 맛이지?' 하면서 계속 먹게 되는 맛. 의외로 매콤해요.  







마지막으로 나온 건 고추 짬뽕이에요. 우리가 원했던 건 국물이 많은 매운 짬뽕이었는데, 이 고추 짬뽕은 국물이 정말 적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만큼 맵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하얀 짜장이 더 매운 편. 고추 기름으로 만들어서 그런 지 먹을 수록 느끼해서 손이 제일 안갔어요. ㅠㅠ 원래는 짬뽕을 위해 왔었는데ㅠㅠ



영빈루 첫 방문인데 일단 찹쌀 탕수육은 완전 추천하구요. 새로운 짜장면의 맛을 경험해보고 싶으면 하얀 짜장도 도전해 볼만 한 것 같아요. 참고할 점은 전혀 짜장면의 맛은 나지 않는다는 거! 그럼 포스팅은 여기까지.




반응형